국내 뇌졸중 환자의 재발률은 약 30%로 보고되며, 이는 최초 발병 후 5년 이내에 두 번째 뇌졸중이 발생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. 특히, 뇌졸중은 한 번 발병하면 이후 재발 위험이 상당히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2017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, 뇌졸중 환자 2,086명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1년 이내 뇌졸중 재발률은 5.5%, 3년 이내는 10%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.. 일단 뇌졸중이 생기게 되면 10%만이 완전히 회복되며, 나머지 70~75%는 다양한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게됩니다.
또한, 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퇴원 후 사망원인 1위는 순환계통질환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뇌졸중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.

뇌졸중 재발률과 원인
- 국내 뇌졸중 재발률
- 대한뇌졸중학회가 발표한 뇌졸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, 뇌졸중 환자의 주요 위험 요인은 고혈압(67.9%), 당뇨병(34.3%), 이상지질혈증(42.5%), 흡연(21.9%), 심장세동(20%) 등으로 나타났습니다. 이러한 위험 인자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, 뇌졸중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
- 재발 위험 요인혈관 질환 관리 부족: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혈관이 다시 막힐 가능성이 커집니다.
- 생활 습관: 흡연, 음주, 운동 부족 등은 재발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입니다.
- 심장 질환: 심장세동(부정맥) 등으로 인해 혈전이 생기면 뇌혈관을 막아 재발 위험이 증가합니다.
- 약물 복용 불이행: 혈전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복용을 중단할 경우, 혈관이 다시 막힐 위험이 있습니다.
- 적절한 치료 미흡: 뇌졸중 발생 후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. 2022년 기준,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3.5시간 내 병원에 도착한 비율은 26.2%에 불과하여, 빠른 치료 접근성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.
예방 방법
- 혈압 및 당뇨 관리: 정기적인 혈압 측정 및 혈당 조절이 필수입니다.
- 건강한 식습관 유지: 저염식과 채소,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 도움이 됩니다.
- 운동 습관 형성: 하루 30분 이상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.
- 금연 및 절주: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키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.
- 약물 복용 준수: 의사가 처방한 혈압약, 항응고제 등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.
뇌졸중은 재발하면 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, 첫 발병 이후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. 예방을 위해 생활 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